
블랙나이츠는 아예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잊어버리고 있던 2009년 연말, 친구에게 블랙나이츠를 생일선물로 받았다. 어쩐지 계속 블랙나이츠 샀냐고 물어보던 친구! 나는 맥 사이트에서 스타일블랙 컬렉션 내 제품들이 모두 품절 품절 품절 되어버린걸 보았기에 ㅠㅠ 어쩔수 없구나 하고 체념하고 있는데 자꾸 물어봐서 왜 그러지 생각도 들었다. 선물로 이 까만 립스틱을 건네줄줄은 정말 생각치도 못했는데, 구매대행사이트의 그 엄청난 배송비까지 들여가며 이 까만 립스틱을 선물해 주다니. ㅋㅋㅋ 고마웠다 그리고 딱 받는 순간, ㅇ_ㅇ? 이런 표정이었을것 같다. 이걸 이렇게 갖게 되다니! 아직도 블랙나이츠는 화장대 서랍속에 저 상태 그대로 모셔져 있다. 선물받은 립스틱이라서 함부로 벅벅 바르지도 못하겠고, 사실은 까만립스틱은 관상용 소장용이 더 강하지 않나! 갖고만 있어도 입술이 블랙나이츠로 물든 기분이다.

굳이 쓰지 않아도 알듯한 색들이지만 ㅋㅋ 왼쪽은 스타일블랙의 블랙나이츠, 오른쪽은 슈가스윗의 버블즈이다. 둘이 나란히 세워보니 썩은이 건강한이가 생각나고, 흰 바둑알, 까만 바둑알이 생각난다. 흰 종이와 까만 글씨의 대비로 보는 흑백대비를 립스틱으로도 볼 수 있는 오늘은 2010년 3월 11일.

덧글
진짜 볼때마다 이걸 어떻게 바를까 너무 그래요. 소장용으로 만든거겠지만....................
입술 위에서도 저렇게 까망까망이인가요?
진심으로 발색이 궁금합니닥 @_@ 보여주세요보여주세요 ㅎㅎ
버블즈는 저두 먹고싶..어..요 ㅋㅋㅋㅋ